▲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알렉스 퍼거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 시즌은 어려움으로 가득 차 있다.

2003-04시즌부터 맨유에서 뛴 호날두는 6시즌 동안 활약한 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이후 유벤투스를 거쳐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친정으로 돌아온 호날두는 맨유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였다. 올 시즌 맨유는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면서 우승 전력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그렇지 않았다. 맨유의 경기력은 어수선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에도 의문지 생기고 있다. 최근 솔샤르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보도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팀 분위기도 어수선한 상황이다. 솔샤르 감독이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 시간) '토크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의 보도를 인용해 12년 전 호날두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받았을 때와 현재의 차이점을 전달했다.

크룩은 "맨유와 관련해서 우려할 만한 몇 가지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호날두는 구단의 수준이 떨어진 것에 놀라고 있다. 특히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받았을 때와 현재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훈련 때 많은 변화가 있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훈련장에서 태도가 좋지 않다고 한다. 아마 한두 명의 선수가 지각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호날두가 이와 관련해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솔샤르 감독 상황이 곤란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보도에 따르면 브렌든 로저스(레스터시티), 에릭 텐 하흐(아약스), 지네딘 지단 등 여러 지도자가 새로운 감독 후보로 뽑히고 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이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팀을 이끌 예정이다. 

맨유는 왓포드와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 뒤 비야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펼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