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기대주 김시우(21, CJ오쇼핑)가 혼다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 있는 PGA 내셔널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대회 첫날 2타를 줄인 김시우는 에릭 컴튼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 아담 해드윈(캐나다)와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올해 소니 오픈에서 4위를 차지했다. 커리어빌더 챌린지에서는 공동 9위에 올랐다. 올 시즌 두 번 10위 안에 진입한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7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였다. 김시우는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은 김시우는 18번 홀(파5)에서 그림 같은 이글을 기록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5언더파 65타로 마이클 톰슨(미국)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6위 리키 파울러(미국)는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윌리엄 맥길트(미국)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은 세계 랭킹 3위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강성훈(29, 신한금융그룹)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40위에 오르며 1라운드를 마쳤다. 노승열(25, 나이키)은 5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106위에 그쳤다.

[사진] 김시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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