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겨울휴가 떠나는 서튼 감독…롯데는 어떤 ‘FA 선물’ 안길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사실 가을야구가 한창인 와중에도 선수단 개편 움직임은 알게 모르게 진행 중이었다. 포스트시즌 초대장을 받지 못한 구단들은 마무리캠프를 실시하는 한편, 전력 외 선수들을 방출하면서 내년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4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서 열외된 롯데 자이언츠도 마찬가지였다. 롯데는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노경은과 오현택, 김건국, 한승혁 등을 내보내며 선수단 몸집을 줄였다. 그 사이 김해 상동구장에선 1군과 2군과 마무리훈련이 진행됐다.
올 시즌 역시 순탄치 않았던 롯데였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야심 차게 출발했지만, 5월 사령탑 교체로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다. 그러면서 전반기 내내 하위권에서 머물렀고, 결국 후반기에도 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8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그나마 새로 부임한 래리 서튼 감독이 설정한 육성 기조 속에서 많은 새 얼굴들을 발굴한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2019년 말 감독과 단장, 대표이사를 모두 교체한 롯데는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을 흘려보냈다. 3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가을야구 진출이 더 이상 목표가 아니라 필수조건이 된다.
그러면서 야구계는 롯데의 지갑이 얼마만큼 열리느냐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때 겨울마다 수십억 원의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롯데는 최근에는 그 크기를 줄였다. 과감하게 영입했던 선수들이 100%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조는 최근 FA 계약 현황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난 3년간 영입한 외부 자원은 내야수 안치홍뿐. 나머지 FA 계약은 기존 선수인 이대호와 전준우, 노경은, 고효준이 전부였다.
FA 투자는 구단의 선택이지만, 최근 씀씀이를 줄인 결과가 연속적인 가을야구 진출 실패로 이어지면서 올겨울에는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롯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서튼 감독을 위한 선물이다. 지난해 롯데 2군 사령탑으로 부임한 서튼 감독은 올해 5월 1군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페넌트레이스가 진행 중인 시점이라 제대로 된 취임 선물을 받지 못했다. 앞서 허문회 감독이 부임 후 내야수 안치홍을 품은 사례처럼, 향후 2년을 더 이끌어갈 서튼 감독에게도 이와 걸맞은 선물이 주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단 롯데는 올겨울 주축 야수들이 FA로 풀린다. 외야수 손아섭과 유틸리티 정훈이 이적시장으로 나간다. 둘 모두 현재 전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인 만큼 내부 단속이 필요하다.
이어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는 안방을 비롯해 좌완투수 그리고 딕슨 마차도 재계약 여부를 따른 내야 자원 영입도 고려해야 한다. 8위라는 성적만큼 이곳저곳 손 볼 곳이 많은 롯데다.
서튼 감독은 가을야구 진출이 무산된 페넌트레이스 막판 인터뷰를 통해 “예산은 분명 정해져 있다. 가지고 있는 자원을 육성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면서도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한 부분의 조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구단이 (FA를) 영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일말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무리캠프를 지휘한 서튼 감독은 20일 가족들이 기다리는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떠난다. 이어 두 달 정도 겨울휴가를 보낸 뒤 1월 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기간, 롯데는 서튼 감독에게 어떤 선물을 안기게 될까.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