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도 했는데’ 명분 쌓은 kt, 황재균-장성우에 FA 영입 필요하다
작성일: 2021.11.28 16:06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흑자 경영은 아직 10개 구단 모두가 요원한 일이지만, 적어도 성적은 그 계획대로 이어졌다. kt는 이강철 감독 부임 직후인 2019년 창단 후 첫 5할 승률을 거쳐, 2020년에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2021년 대망의 통합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했다가는 성적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kt의 올해 정규시즌 승률은 0.563에 머물렀다. 통합우승 팀치고는 낮은 승률이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NC의 정규시즌 승률(.601)과 비교해도 차이가 난다. 결국 현재보다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해야 꾸준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내부 자원들이 꾸준히 발전하고는 있지만 이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일이다. 실제 kt는 올해 내야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제 1~2년차 내야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발전하기에는 다소간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었다. 여기에 멜 로하스 주니어의 공백을 1년 내내 메우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다. 이는 팀의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다.
게다가 중요한 순간 베테랑의 진가를 과시했던 유한준이 정상에서 은퇴를 선언했고, 또 하나의 베테랑인 박경수의 시간 또한 얼마 남지 않은 게 사실이다. 마운드 전력은 건재하지만, 결국 kt는 공격력 보강을 위해 프리에이전트(FA)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다행히 ‘통합 우승’이라는 굵직한 대업을 이뤄 야구단의 운신 폭이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본적으로 내부 FA 선수들인 황재균과 장성우를 잡아야 한다. 아직 팀 내에 대안이 마땅치 않은 까닭이다. 이는 오래 전부터 kt가 준비하고 있었던 과제인 만큼 핑계를 대기는 어렵다. 실제 kt에서도 두 선수를 잡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선수를 잡아도 전력은 현상유지다. 결국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제라드 호잉을 대체할 외국인 외야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A 시장에는 kt가 눈독을 들일만한 야수들이 더러 있다. 공격력을 생각한다면 외야수 쪽에 매물이 제법 많다. 로하스가 빠진 kt의 올해 외야 공격력은 리그 평균보다 좋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장타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비를 볼 수 있는 외야수를 데려온다고 전제할 때, 적어도 좌익수 혹은 유한준이 빠진 지명타자 쪽의 보강이 필요할 수 있다. 황재균 장성우의 잔류, 공·수를 모두 갖춘 코너 외야수, 그리고 외야 FA 하나를 데려온다면 kt의 오프시즌도 비교적 알차게 마무리될 수 있다. 약간의 부족한 부분은 트레이드로 해결할 수 있지만, 큰 돌은 결국 FA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 명분은 충분히 쌓았다. 행동으로 움직일 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