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무리 마크 멜란슨이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계약을 체결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뒷문을 지켰던 마크 멜란슨(36)의 새 행선지가 정해졌다.

미국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처음으로 움직였다. 멜란슨과 총 2년 계약을 맺었다. 규모는 1년당 6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예고된 이별이었다. 올 시즌 64경기에서 64⅔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23로 활약한 멜란슨은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내년도 연봉 5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샌디에이고를 나왔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를 기록한 멜란슨이 시장으로 나오자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몸값이 오른 가운데 그간 숨죽여 있던 애리조나가 손길을 내밀었다.

물론 걱정도 있다. 1985년생인 멜란슨은 내년이면 30대 후반으로 접어든다. MLB닷컴 역시 “멜란슨이 계속해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고 물음표를 던지면서도 “그러나 멜란슨의 올해 예상 평균자책점은 4.24였지만, 멜란슨은 이보다 2점 낮은 실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뛰어난 구원투수임을 입증했다”고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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