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빅 발레라.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올 시즌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던 유틸리티 내야수 브레이빅 발레라(29·베네수엘라)의 일본프로야구(NPB)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일 “오릭스 버팔로스가 새 외국인타자로 발레라를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2루수를 중심으로 내야와 외야 어디든 볼 수 있는 발레라가 수비진의 조각을 새로 맞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보도했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발레라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다양한 곳을 거친 뒤 2019년 토론토로 이적했다. 비록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올 시즌 39경기를 뛰며 타율 0.253 1홈런 15타점 10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우투양타 내야수 발레라의 최대 장점은 유틸리티 능력이다. 내야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고, 또 외야 수비도 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선 주로 2루수와 3루수로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발레라는 토론토에서 논텐더로 방출됐고, 현재 새 둥지를 찾고 있다. 현재로선 해외 진출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 외국인타자들을 내보낸 오릭스가 발레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 나왔다. 닛칸스포츠는 “오릭스는 일본시리즈가 끝난 뒤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아담 존스 그리고 스티븐 모야와 재계약 불가 방침을 굳혔고, 곧장 새 외국인타자를 찾고 있다. 영입 1번 목표는 발레라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릭스는 올 시즌 아다치 료이치가 유격수에서 2루수로 이동해 수비 포지션을 맡았지만, 궤양서 대장염이라는 지병으로 주마다 최소 2경기씩 결장했다. 그러면서 내야와 외야를 모두 지킬 수 있는 발레라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레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93경기에서 타율 0.236 2홈런 29타점 25득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432경기 타율 0.303 34홈런 195타점 233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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