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한국시간)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생각에 빠진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박정현 인턴기자] “아다마 트라오레가 전반전 골대를 맞췄을 때, 히메네스에게 패스하길 원했다.”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돌아보고 울버햄튼 브루노 라즈 감독이 속마음을 밝혔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번리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슈팅 16개(유효슈팅 2개)와 점유율 65%를 기록하는 등 앞서는 흐름이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아 무승부에 그쳤다.

무승부에도 라즈 감독은 기뻐했다. 경기 후 영국 공영 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승점 1점 이상의 경기력이었고 선수들에게 실망하지 않는다. 내가 계획하고 당부했던 내용을 선수들이 잘 수행해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공격수 트라오레를 향한 칭찬을 빼지 않았다. 라즈 감독은 “트라오레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오늘 같은 경기력을 나와 팬들이 보고 싶어했던 것”이라고 기뻐했다.

이 날 14라운드까지 6승 3무 5패를 기록한 울버햄튼은 승점 21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 3득점 3실점을 기록하며 득점력은 부진하지만 탄탄한 수비 조직을 바탕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라즈 감독은 “우리가 4~5경기정도 많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반대로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는지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과 팀이 추구하는 축구로 승점을 쌓아가고 있는 현재 팀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등권 두 팀을 상대로 승점 2점에 그친 울버햄튼은 오는 4일 리버풀과 맞선다. 이후 11일 맨체스터시티, 15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19일 첼시, 26일 왓포드, 28일 아스날까지 상대하는 험난한 박싱데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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