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영입을 노리고 있다. 랄프 랑닉(63) 임시 감독의 의지도 크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 시간) "랑닉 감독이 내년 여름 홀란드를 영입할 경우 850만 파운드(약 132억 원) 보너스를 받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랑닉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신 맨유 지휘봉을 잡게 되었다. 정식 감독이 아닌 임시 감독이다. 2021-22시즌까지 맨유를 이끌고, 이후 2년간 팀의 컨설턴트로 남게 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선수 이적에 대해 큰 발언권을 갖게 될 예정이다. 맨유는 랑닉 감독과 함께 홀란드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을 예정이다.

랑닉 감독은 홀란드와 인연이 있다. 2012년부터는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 등 레드불 산하 축구팀들을 총괄하는 단장직을 수행했다. 당시 홀란드 가족과 친분을 쌓았다.

이 매체는 "맨유는 도르트문트에서 홀란드를 영입하기 위해 랑닉 감독이 연줄을 이용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만약 홀란드를 데려올 경우 850만 파운드라는 거액의 보너스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미러'도 "랑닉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하면 홀란드 영입 경쟁에서 우위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 랑닉과 홀란드는 2019년 잘츠부르크에서 같이 있었다. 당시 랑닉은 레드불 스포츠 디렉터로 일했다. 홀란드가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라며 랑닉과 홀란드의 인연을 설명했다.

홀란드는 지난해부터 이적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였다. 2000년생 어린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득점으로 폭격했다.

그는 올 시즌 11경기 동안 14골 8도움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맨유와 함께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 그는 내년 여름 6700만 파운드의 방출 조항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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