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라이프치히RB에서 울버햄턴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팀 내 최다 득점(4골)을 달리는 활약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영국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 있다고 보도했으며, 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레스터시티가 황희찬을 노린다고 전했다.

울버햄턴이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황희찬 영입전은 겨울 이적시장을 달굴 주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하지만 황희찬 영입전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마무리될 것이 유력하다. 영국 디애슬래틱 팀 스피어스 기자는 3일 팬들과 질의응답에서 "울버햄턴이 황희찬 영입 우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 이적설을 떠올리며 "1월 황희찬의 행선지를 다른 곳과 연관 짓는 일부 무작위 추측이 있다"며 "계약상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턴 선수로 고정되어 있다. 울버햄턴이 전적으로 권리를 갖고 있으며, (완전 이적) 조항을 활성할지 여부 또한 그들에게 달려 있다. 다른 구단을 끼어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피어스 기자에 따르면 울버햄턴은 라이프치히와 이적료 1200만 파운드(약 188억 원)에 완전 이적 조항을 합의했다.

단 울버햄턴이 재정난을 겪고 있어 해당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일부 선수를 팔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가 리버풀과 연결되는 이유 중 하나다.

스피어스 기자는 울버햄턴이 1200만 파운드를 내고 황희찬을 정말 영입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황희찬은 슈팅 5번으로 4골을 넣었고 많이 뛰며 축구 지능과 좋은 움직임을 보여 줬다"며 "프리미어리그 경력을 시작하고 몇 달 만에 보여 준 성과다. 울버햄턴이 그에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시스템에 적합할 수 있다. 그 정도 비용(1200만 파운드)로는 훌륭한 선수"라고 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0.8개 슈팅과 0.5개 키패스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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