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수원FC의 돌풍을 이끈 수장 김도균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수원FC는 5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 수원삼성과의 수원더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승격한 수원FC는 창단 최고 순위인 5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여기에 2016년 10월 30일 이후 약 5년 1개월간 수원삼성에 지지 않는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김도균 감독은 "시즌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경기를 했다. 마지막 경기도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노력한 게 나타난 거 같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아쉽다면 파이널A 진입 후 초반 3경기가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올해 너무 좋은 성과를 낸 거 같다.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도 스스로에게 고생했다고 마음속으로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도균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승격과 파이널A 중 어떤 게 더 기쁜가?
- 당연히 승격이다.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다시 경험할 수 있나 할 정도의 기쁨이었다. 승격 후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 준비하며 쉽지 않았다. 초반에 팀이 승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단합하고 헤쳐나가서 지금의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다.

Q. 올 시즌 가장 큰 위기는?
- 시즌 초반이다. 승점 획득하지 못했다. 잔류가 목표인 상황에서 어려움을 맞았지만, 강등될 거라곤 생각 안 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믿음이 힘이 되고 상승세를 갖게 된 요인 같다.

Q. 라스와 무릴로의 거취에 대해선?
- 라스는 재계약했다. 무릴로는 계속 이야기 중이다. 이 선수의 조합과 공격 포인트는 K리그에서 가장 핫한 콤비가 아닌가 한다. 당연히 지켜서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하는 건 보여드려야 할 거 같다. 이승우도 가세하면서 다이나믹하면서 더 빠른 수원FC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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