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브. 제공|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아이브가 떡잎부터 다른 '글로벌 슈퍼 루키'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브는 지난 1일 첫 싱글 '일레븐'을 발표하고 동명의 데뷔곡으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성장형 그룹'이 아닌 '완성형 그룹'으로서 서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데뷔한 아이브는 당찬 포부만큼이나 매일 놀라운 기록으로 걸출한 신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아이브는 코어 팬덤의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음반 판매량부터 대중의 관심의 척도가 되는 음원 순위 등 다양한 지표에서 눈에 띄게 선전하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싱글 '일레븐'은 5일 기준 초동 판매량(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13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데뷔한 모든 걸그룹의 초동 판매량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게다가 이미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선배 걸그룹이나 일부 보이그룹과 비교해봐도 매우 이례적인 수치다.

유튜브에 게재된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6일 정오 기준 3154만 회를 돌파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세에 더욱 불이 붙고 있어 활동 기간 동안 '1억뷰' 탄생도 기대해 볼 만하다.

아이브를 향한 관심과 기대는 음원 차트에서도 여실히 확인된다. 아이브의 '일레븐'은 6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서 15위를 기록했다. 멜론의 톱100 차트는 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과 최근 1시간의 이용량을 반영한 차트로, 현재 음악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노래를 보여주는 순위다.

24시간 누적 수치가 반영되는 일간 차트에서도 6일 정오 기준 44위로 껑충 순위가 치솟으며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일레븐'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환상적인 색깔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유진, 가을, 레이, 원영, 리즈, 이서 등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라는 말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해주는 완성형 비주얼의 멤버들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막 데뷔한 그룹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볼 맛나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팬덤과 대중의 지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아이브 멤버들이 보여주는 볼거리, 들을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무대는 음원의 인기까지 이끌고 있다. 노래에 쫄깃한 반전을 더하는 '몰랐어 내 맘이 이리 다채로운지'부터 노래의 모든 구간이 '킬링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무대가 공개되면서 음원 상승세에 더 뜨거운 화력을 더했다. 신인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멜론 톱100, 일간 차트에서 맹위를 떨치는 아이브의 저력이 눈길을 끈다.

물론 원영, 유진이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다는 점만으로도 아이브는 이미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아이브가 보여주는 파워는 아이즈원의 후광과는 상관없이 활동 경력이 있는 원영, 유진은 물론 첫 데뷔한 가을, 레이, 리즈, 이서 등 멤버들 개개인이 가지고 진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 아이브. ⓒ곽혜미 기자
원영과 유진이 주축이 된 그룹은 확실하지만, 아이브가 활동 일주일 만에 '원영, 유진 센터 걸그룹' 이상의 무엇을 보여준 것 역시 매우 고무적이다. 

춤, 노래, 연기, 예능 등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갈수록 더욱 성장 중인 '성장의 아이콘' 유진, 날 때부터 아이돌로 점지됐을 것 같은 '완성형 아이돌의 정석' 원영부터 일본 출신이지만 한국인 이상의 입담과 예능감을 자랑하는 귀여운 캐릭터의 레이, '국민 첫사랑'급 청순 외모가 돋보이는 가을, 사랑스러운 보조개만큼이나 기억에 쏙 남는 아름다운 음색의 리즈, 07년생이지만 '사고 칠 것 같은' 엄청난 잠재력이 벌써부터 빛나는 '황금막내' 이서까지, 6인 6색 '매력둥이' 멤버들이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꼭 붙들고 있다.

말 그대로 심상치 않다. 데뷔와 함께 이미 뜨거운 아이브의 행보를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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