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 제작 위매드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영제 The Red Sleeve)이 반환점을 돈 시점, 이미 팬들이 주축이 된 블루레이 발매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방송 4주 만에 블루레이 제작을 위한 선입금이 시작돼 팬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
눈길을 끄는 것은 남다른 화력이다. 지난달 12일 5.7%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옷소매 붉은 끝동'은 불과 방송 2주 만에 팬들의 블루레이 발매를 위한 요청이 답지했고, 또 그로부터 2주 만에 블루레이 제작을 위한 선입금이 시작됐다.
드라마 블루레이 제작이 열성 팬들의 지지도와 인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라지만, 제작에 드는 초기 비용 탓에 일정 수요 이상이 되어야 제작이 가능한 것이 사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팬들의 성원이 뜨거워 이를 담당하는 MBC C&I 또한 관심을 두고 과정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진은 "시청자와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 정조와 의빈 성씨의 로맨스를 드라마로 옮겼다. 로맨스 드라마면서 고증에도 충실한 사극으로서 두터운 시청층을 모으고 있다.
특히 5.7%로 시작한 시청률은 점차 올라 지난 3일과 4일 10.7%, 10.5%에 이르며 주말 화제작들을 모두 제쳤다. 또 드라마 부문 화제성 4주 연속 1위,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2주 연속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2주 연속 이세영 1위, 이준호 2위에 이름을 올렸다.(굿데이터 코퍼레이션 집계)
총 16부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은 8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돌았다. 영조(이덕화)가 세손 이산(이준호)에게 대리청정을 명하는 한편, 제조상궁(박지영)을 중심으로 한 궁녀 막후조직 광한궁이 실체를 드러내며 덕임(이세영) 포섭 의지를 드러내는 등 본격 갈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