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모드리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루카 모드리치(36)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에게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다. 30대 선수와 장기 계약을 안 하는 레알 마드리드 방침 때문에 매년 계약이 갱신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선수 본인은 잔류 의지가 강했으나, 레알 마드리드 특유의 규칙 때문에 이적설이 불거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살을 넘긴 선수에게 장기 계약 주길 꺼려한다. 팀의 간판스타 세르히오 라모스가 PSG(파리생제르맹)로 떠난 이유다.

2012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전성기를 함께 한 모드리치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업적과 별개로 장기 계약은 없다. 모드리치가 뛰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2번의 라리가 우승,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나이는 많지만 실력은 여전하다. 모드리치는 가장 최근 열린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MOM(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모드리치는 1985년생, 36살임에도 잘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머리와 다리의 반응 속도가 같다. 나이와 관계없이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주축이다"라며 모드리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드리치에게 1년 연장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드리치가 이 계약에 서명하면 2023년 6월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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