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방화범 오명→FA로이드 발휘… 역대 ‘불펜 최고 부자’ 향해 달릴까
작성일: 2021.12.09 19: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선발투수 1억 달러 계약은 2000년을 전후로도 심심치 않게 나왔고, 2020년을 앞두고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3억 달러의 벽도 깨뜨렸다. 그러나 불펜투수들은 아직 그 수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선발투수들은 최근 몇 년간 포스트시즌에서 자신들의 시대가 아직은 끝나지 않았음을 잘 보여줬다.
실제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마무리로 뽑히는 마리아노 리베라의 경력 총 수입은 약 1억7000만 달러 수준이고, 비슷한 시기에 뛰어 601세이브를 거둔 트레버 호프먼의 총 수입은 약 8000만 달러 정도밖에 안 된다. 화폐 가치야 지금과 당시의 차이가 있는 게 당연하지만, 동시대 비슷한 공헌도를 제공한 선발투수들과 비교해도 적잖이 떨어진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불펜투수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예전이었으면 상상하지 못할 수준의 계약도 종종 나온다. 2010년 이후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 하나인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의 총 수입은 올해까지 1억16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켄리 잰슨(33) 또한 1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런 잰슨이 올해 마지막 대박을 노린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잰슨은 올해 의혹의 시선에서 조금은 벗어났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성기보다 한참 못한 성적을 내 ‘방화범’ 비아냥까지 들었던 잰슨은 올해 69경기에서 38세이브를 거둠은 물론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며 명예를 상당 부분 회복했다. 하락세 일변도였던 구속이 다소 올라왔고, 멀티이닝 소화도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FA 시즌에서 기가 막힌 반전이었다.
FA 시장의 전망도 조금은 밝아졌다. 잰슨과 더불어 불펜 최대어 중 하나였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4년 5800만 달러에 계약했기 때문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것이다. 잰슨 또한 자신이 기대했던 수준 정도의 금액은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언론 평가도 긍정적이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 중 최고의 불펜투수로 잰슨을 손꼽았다. 이 매체는 잰슨이 이글레시아스와 마찬가지로 경력의 반전을 만들어냈다면서 “이글레시아스는 잰슨보다 3살이 어리다. 그러나 잰슨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며, 지난 시즌 커터를 발판으로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상당한 크기의 딜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글레시아스 수준의 계약을 따낸다면, 경력 마지막의 단년 계약 등을 포함해 리베리의 총 수입에도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현역 선수로는 불펜 수입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채프먼과도 끝까지 경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