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해버지’ 박지성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충분히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박지성이 손흥민의 맨유 이적을 지지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관련된 우려도 인정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스타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리그에서만 210경기 76골 45도움을 올렸다.

특히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과의 호흡은 유럽 전역에 소문날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손흥민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이다.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곤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10-10(10골-10도움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13경기를 치른 가운데 6골 2도움으로 팀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박지성도 손흥민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골닷컴’을 통해 “손흥민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스스로 입증했다. 난 그가 맨유에서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이 맨유에 올 경우 한 가지 문제가 있다고도 말했다. 박지성은 “사소하지만 유일한 문제는 손흥민이 좋아하는 7번을 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맨유의 7번은 호날두다. 토트넘과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7번의 상징인 손흥민만큼 호날두 역시 7번의 상징이다.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서 모두 7번을 달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도 ‘CR7’일 정도로 7번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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