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인테르 밀란의 주포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세르히오 아구에로(FC 바르셀로나)와 같은 처지가 될 뻔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5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 행을 설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시, 아구에로와 함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마르티네스는 저돌적인 움직임과 연계 능력이 돋보이는 공격수다.

2018년 인테르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첫 도전장을 던진 그는 152경기 57골 2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9골 11도움을 올린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8골을 넣고 있다.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했고 24세밖에 되지 않은 나이이기에 많은 빅클럽이 주시하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꾸준히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르티네스는 대표팀 동료 메시의 구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메시가 인테르에서의 내 상황에 관해 물었다. 그러나 나는 항상 잔류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아구에로와는 다른 선택이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아구에로는 메시와 함께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행을 택했다. 하지만 재정난 속에 메시가 파리로 떠나게 되면서 홀로 남게 됐다.

아구에로와 같은 상황을 피한 마르티네스는 “인테르로 온 건 좋은 결정이었다. 나와 가족 모두 이 도시에 머물게 돼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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