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야레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비야레알이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16강 진출팀이 됐다.

비야레알CF는 10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아틀레티 아주리 디탈리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아탈란타 BC에 3-2로 이겼다. 승점 10점(3승 1무 2패)으로 조 2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다.

홈팀 아탈란타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일리치치와 사파타가 투톱으로 배치됐고 페시나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좌우 윙백에는 멜레, 하테보어가 출전했고 중원은 프로일러와 더 룬이 구성했다. 스리백은 팔로미노와 데미랄, 톨로이가 호흡을 맞췄으며 골키퍼 장갑은 무소가 꼈다.

원정팀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단주마와 제라드 모레노가 최전방에서 아탈란타의 골문을 노렸다. 허리에는 알베르토 모레노와 파레호, 카푸에와 고메즈가 출전했으며 포백은 에스투피난, 토레스, 알비올, 포이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룰리가 지켰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비야레알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분 파레호의 공간 패스를 받은 단주마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침착하게 다리 사이로 밀어넣으며 아탈란타의 골망을 갈랐다.

아탈란타가 반격했다. 전반 8분 일리치치가 올려준 프리킥을 톨로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이어 전반 15분 프로일러가 왼쪽 측면에서 치고 들어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룰리 골키퍼에게 막혔다.

비야레알이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42분 고메즈가 카푸에를 향해 낮고 강한 크로스를 연결했다. 카푸에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무소 골키퍼를 뚫어내며 득점했다. 전반은 비야레알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들어 비야레알이 또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6분 제라드 모레노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단주마에게 패스를 내줬다. 단주마가 어려운 자세에서 시도한 왼발 터닝슛이 골라인을 통과했다.

아탈란타가 연달아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12분 말리노프스키의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후반 17분에는 골대 앞 혼전 중 사파타가 기습 슈팅을 날렸지만 이 역시 골대를 때렸다.

아탈란타가 한 골 만회했다. 후반 25분 멜레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앞 중앙으로 패스했다. 말리노프스키가 슈팅한 공이 고메스를 맞고 굴절돼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아탈란타가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35분 사파타가 1대1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샷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리드를 지킨 비야레알이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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