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노소연 인턴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로마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로마는 10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CSKA소피아를 상대로 3-2로 이겼다.

로마는 C조 2위(3승 1무 1패 승점 10점)로 자력 진출이 어려웠다. 조 1위 보되/글림트(3승 2무 승점 11점)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같은 시간, 보되/글림트가 조랴 루한스크에 비기면서 극적으로 조 1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로마는 타미 아브라함과 보르하 마요랄 투톱이 CSKA 소피아 골망을 노렸다. 에도아르도 보베가 공격에 힘을 더했고, 중원은 마티아스 비나, 브라이언 크리스탄테, 조르단 베레투, 릭 칼스도프가 섰다. 쓰리백으로 지안루카 만치니-마라쉬 쿰불라-로저 이바네즈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다니엘 후자토가 꼈다.

소피아는 4-3-3 포메이션에 게오르기 요모프-조르디 카이세도-요한 메사 바이가 공격수로 나섰다. 중원은 티보 비옹, 카를로 무하르, 게퍼슨이 섰다. 플라멘 갈라보프-위르겐 마테이-토마스 램-브래들리 마지코우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구스타보 부사토가 지켰다.

선제골은 초반부터 밀어 붙인 로마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칼스도프가 골문 중앙으로 볼을 밀어줬고 아브라함이 골로 연결했다. 

소피아도 만회를 위해 반격했지만 골운은 로마에 있었다. 전반 34분 비나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마요랄에게 볼을 건넸고 마요랄은 골문과 역방향 상태에서 볼을 차 추가골을 넣었다. 2-0으로 로마가 앞선 채 전반전은 종료됐다.

소피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 강화를 위해 요모프를 빼고 야닉 와일드슈트를 넣었다. 소피아는 후반 4분 비옹과 무하르가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번번이 골대를 벗어났다. 그러는 사이 후반 8분 로마는 칼스도프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아브라함이 쐐기골을 넣었다.  

로마는 후반 11분 보베를 빼고 곤잘로 빌라르를 넣었다. 후반 22분에도 스코어를 지키기 위해 2골을 넣은 공격수 아브라함을 미드필더 니콜로 자니올로로 교체했다. 수비에 집중하면서 리드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소피아에 실점했다. 후반 30분과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된 함자 차타코비치와 와일드슈트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안정적 경기 운영을 위해 수비를 강화했지만,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래도 이미 3골을 넣은 로마는 더 실점하지 않았고 승리의 여신은 로마에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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