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록 ⓒ 국제역도연맹(IWF)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역도의 미래' 신록(19, 고양시청)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신록은 10일(한국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1kg급 경기에서 인상 132㎏, 용상 156㎏, 합계 288㎏으로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역도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달성한 건 2017년 69kg급 원정식 이후 4년 만이다.

신록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27kg을 가뿐하게 들었다. 이어진 2차에서 130kg에 성공한 그는 3차 시기에서 132kg도 들어 올렸다. 이날 신록이 세운 인상 132kg은 61kg급 한국 기록이다.

용상에 나선 신록은 2차 시기에서 156kg을 들었다. 신록은 자신이 보유한 용상 한국 기록인 164kg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신록과 우승 경쟁을 펼친 소타 미슈벨리제(조지아)는 3차 시기에서 130kg에 실패했고 신록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신록은 2019년 10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61kg급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인상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그러나 용상에서는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역도 최강국인 중국이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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