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여자 핸드볼 대표 팀 ⓒ IHF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제25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중국 대표 팀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중국 대표 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남은 중국의 경기는 모두 0-10패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는 현재 스페인에서 진행 중이다. 중국 여자 핸드볼 대표 팀은 한국인 김갑수 감독이 지도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슬로바키아와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지만 조별리그와 순위 결정전 등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중국은 순위 결정전이 아직 3경기 남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이번 대회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IHF는 "중국은 아시아 팀의 경기력 수준과 아시아 지역의 핸드볼 발전 그리고 새로운 시장의 지속적인 성공 등을 고려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와일드카드를 부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핸드볼협회에 이번 결정을 전해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규정은 존중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어떤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IHF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스페인에서 6주간 격리되고 음성 결과가 나와야 귀국할 수 있다"면서 "중국 선수단도 2주간 격리 후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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