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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홈런왕=GG' 공식 지켰다…'올타임 넘버원 3루수' 보인다

작성일: 2021.12.11 00:00 김민경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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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최정 ⓒ 삼성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홈런왕’에 오른 최정(34)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면받는 일은 없었다.

최정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최고의 3루수로 인정받았다.

황금장갑을 품에 안은 최정은 통산 7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와 김동수 전 LG 트윈스 2군 감독, 이병규 LG 잔류군 야수 코치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3위로 올라섰다. 3루수 역대 최다 수상자인 한대화(8회)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을 바짝 추격하기도 했다. 

최정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예고된 수준이었다. 올해 134경기에서 타율 0.278(436타수 121안타) 35홈런 100타점, OPS 0.972로 통산 3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따내며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최정은 홈런왕을 차지한 해마다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2016년 40홈런으로 개인 4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2017년 46홈런을 때리며 5번째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시상대에 오른 최정은 “정용진 구단주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김원형 감독님과 코치님들, 선수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홈런왕’은 골든글러브와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2020년까지 39시즌 동안 단 4번을 제외하고 모두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약 89.7%의 확률이었다. 최정이 올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90%까지 올라갔다.

홈런왕을 차지하고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한 선수는 1982년 김봉연(전 해태), 1998년 타이론 우즈(전 OB), 2004년 박경완(전 SK), 2015년 박병호(FA)뿐이다. 당시 이들은 각각 김용달(전 MBC), 이승엽(전 삼성), 홍성흔(전 두산), 에릭 테임즈(전 NC)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1982년에는 골든글러브를 수비율로 선정(1983년까지 종합지표로 베스트10 별도 시상)했기에 논외로 치더라도 홈런왕의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최정에겐 3루수 중 위협적인 ‘적수’가 없었다. 3루수 후보 중 타율은 3위에 그쳤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후보 중 1029이닝으로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0.961의 수비율로 전체 4위에 올랐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서도 최정은 6.5로 2위인 노시환(3.4)보다 3.1이나 앞섰다.

34살의 나이에 벌써 7번이나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최정이기에, 앞으로 더 많은 골든글러브를 수집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어쩌면 우린 ‘올타임 넘버원 3루수’를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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