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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토론토에 김광현을 추천하다… “선발-불펜 모두 가능”

작성일: 2021.12.11 05: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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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FA 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김광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리그 우승 도전을 위해 오프시즌을 부지런히 누비고 토론토의 지출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직장폐쇄가 끝난 뒤 다시 움직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김광현(33)도 영입 후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흥미를 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토론토 담당기자 케이틀린 맥그래스는 10일(한국시간) 토론토의 향후 오프시즌 전망을 다루면서 팀이 몇몇 포지션을 더 보강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 

토론토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로비 레이(시애틀)와 마커스 시미언(텍사스)라는 핵심 선수를 뺏겼다. 두 선수의 올 시즌 팀 공헌도를 생각하면 타격이 제법 크다. 스티븐 매츠(세인트루이스)의 이적도 무시할 수 없다. 마운드에는 케빈 가우스먼(5년 총액 1억1000만 달러)를 영입했지만, 선발 및 타선에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론토는 이제 더 이상 5할 승률에 만족할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맥그래스는 토론토가 눈여겨볼 지점으로 선발진, 불펜투수, 3루수 혹은 내야수, 그리고 추가적인 공격력 보강을 뽑았다. 이중 선발투수로는 가장 이상적인 선수가 좌완 카를로스 로돈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로돈 영입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다른 대안도 있다고 봤다. 김광현과 기쿠치 유세이도 그중 하나였다.

토론토는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까지 세 명의 우완 투수의 로테이션 합류가 확정적이다. 반면 좌완은 류현진 하나다. 팜에도 당장 올라올 만한 좌완이 없다. 꼭 좌우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로테이션에 좌완 하나가 더 있으면 좋다. 맥그래스의 추천 선수 중 김광현과 기쿠치가 모두 포함된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맥그래스는 김광현에 대해 콘택 비율은 높지만 상대를 맞혀 잡을 수 있는 선수라고 봤다. 비록 올해 선발 평균 이닝이 5이닝이 채 안 되는 건 지적했지만, 활용성은 높다고 주장했다. 맥그래스는 ‘팬그래프’의 주장을 인용해 로테이션의 후반부(4~5선발을 의미)를 소화하면서 포스트시즌에는 불펜의 몫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주목했다. 

토론토는 이미 가우스먼과 베리오스(7년 1억31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많은 돈을 썼고, 내야에는 빅사이닝이 필요하다. 이 까닭에 5선발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은 지난 2년간 충분한 능력을 발휘한 선수인 동시에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은 선수이기도 하다.

한편 토론토와 연계되고 있는 기쿠치 또한 장점과 물음표를 모두 붙였다. 맥그래스는 “90마일 중반대의 구속을 뿜어낼 수 있는 패스트볼이 있다. 두 가지 좋은 오프스피드 피치도 가지고 있다”면서도 “일관성이 부족한 게 과제”라고 짚었다. 1300만 달러 옵션을 박차고 나온 기쿠치는 시장에서 내심 3년 이상의 계약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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