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앙토니 마시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을 원한다. 출전 시간 부족에 불만이었고, 1월 겨울 이적을 추진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마시알이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작별을 원한다. 1월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출전 시간이 필요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면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시알은 2015년 AS모나코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당시 뚜렷하게 검증되지 않은 공격수에게 기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678억 원)를 투자했다. 

옵션도 많았다. 2016년 프랑스 '르 피가로'가 유출한 세부 조항에 따르면,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골을 넣을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모나코에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를 줘야 했다. 마시알이 현재까지 78골을 기록한 만큼, 추가 이적료 지불은 이미 발생했다.

마시알이 프랑스 대표팀에서 45분 이상 25경기를 뛴다면, 또 1000만 유로를 모나코에 준다. 2015년 A대표팀 데뷔 후 30경기를 뛰었기에 조건을 충족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부대 조항이 많았는데, '르 피가로'에 따르면 모든 조건이 발동됐을 경우에 최대 이적료는 무려 8000만 유로(약 1085억 원)였다.

기대는 컸지만 점점 마시알의 영향력은 떨어졌다. 최전방에서 성실하게 뛰지 않았고, 박스 안에서 공격 포인트도 현저하게 줄었다. 올해 여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가 합류하면서, 완벽하게 주전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은 2번에 불과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마시알을 중용할 생각이었지만, 랄프 랑닉 감독은 아니다. 무릎 부상에 컨디션이 떨어졌고, 랑닉 감독은 그린우드, 호날두, 산초 등을 1옵션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도 마시알을 원하는 팀은 많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에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했다. 중동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가 필요한 바르셀로나 등과 이적설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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