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드리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리버풀이 당장 내년 1월 이적 시장에 뭉쳐놨던 돈을 푼다. 비니시우스(21)와 레알 마드리드 차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계자로 지목된 호드리구(20)를 노린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 윙어 호드리구를 영입하기 위해서 8000만 유로(약 1065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 내년 1월 이적 시장, 위르겐 클롭 감독의 톱 타켓"이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017년 버질 판 데이크(8450만 유로-약 1125억 원), 2018년 알리송(6250만 유로-약 832억 원)에 큰 돈을 쓴 뒤에 대형 영입이 없었다. 지난해에 자유계약대상자(FA)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티아고 알칸타라를 데려왔지만 이적료 0원이었다.

모하메드 살라가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를 달리면서 여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디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절정에서 내려왔다. 지오구 조타도 있지만 잔 부상이 있다. 30세를 바라보는 '마누라' 트리오의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

게다가 내년 1월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살라와 마네 등이 대표팀에 차출된다.

클롭 감독은 1월에 공격수를 보강하기로 결정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서 비니시우스와 절정의 감각을 보이고 있는 호드리구를 찍었다. 호드리구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점점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8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났을 때, 호날두 후계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난 어린 선수일 뿐이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쉽다. 호날두 대체 선수로 빈 자리를 채워야하는 압박감으로 스스로를 짓누르기 싫다"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리버풀은 여름에도 호드리구에 6000만 유로(약 799억 원)를 제안했기에, 겨울에도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낼 거로 보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팀 미래인 공격수를 여름도 아닌 겨울에 보낼 가능성이 적다. 호드리구도 여름에 리버풀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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