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계획에 에당 아자르(30)은 없다.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임대를 보내거나, 여름에 완전 매각을 추진한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에게 적당한 제안이 온다면, 보낼 의향이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계획에도 없다. 아자르는 루카스 바스케스, 호드리구, 마르코 아센시오 등과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고 알렸다.

아자르는 2012년 릴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유망주 시절 '벨기에 호날두'라는 별명처럼 빠르고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했다. 첼시가 부진에 빠졌어도, 아자르 홀로 월드클래스 경기력을 뽐내면서 7시즌 동안 352경기 110골 92도움,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큰 부상도 없었다.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기에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을 받았고, 2019년 첼시를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도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보낸 뒤에 진정한 7번을 찾고 있었다. 유일한 후계자였던 가레스 베일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아자르에게 기대를 걸었다.

첼시에서 활약만 보면 가능성은 충분했다. 등 번호 7번을 배정하면서, 한동안 실패했던 호날두 후계자를 기대했다. 하지만 데뷔 시즌부터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더니 부상이 끊이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1억 1500만 유로(약 1543억 원)를 투자했지만, 2019년 입단 뒤에 두 시즌 동안 엘 클라시코도 경험하지 못했다.

완전한 '먹튀'였다. 가레스 베일은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BBC' 트리오로 유럽을 호령한 적이 있는데,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게 하나도 없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 인내심은 폭발했고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를 방출 명단에 등록하고 보내려고 한다. 중동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관건은 아자르 결정이다. '아스'에 따르면, 정작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행복하며 떠날 생각이 없다. 계약 기간도 2024년까지라 레알 마드리드가 마음대로 팔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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