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아구에로(바르셀로나)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3, 바르셀로나)가 은퇴를 결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13(한국시간) “아구에로는 지난달 심장 문제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는 수요일 특별 행사를 통해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아구에로는 지난달 31일 알라베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호흡 곤란으로 쓰러졌다. 전반 38분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었고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됐다. 곧장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부정맥 진단을 받았다.

아구에로는 3개월 동안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받았으나,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건 무리였다. 결국 아구에로는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구에로는 2002년 아르헨티나 인디펜디엔테에서 데뷔한 후 2006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 그는 2011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아구에로는 전설이 됐다. 10시즌을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FA2회 우승, 리그컵 6회 우승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아구에로는 2021년 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친구인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결정했다. 하지만,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하면서 두 선수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아구에로와 바르셀로나의 인연도 오래가지 못했다. 부정맥 진단을 받은 아구에로는 끝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이로써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5경기 출전해 1골의 기록을 남겼다. 클럽 통산 685경기 386,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선 101경기 4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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