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 베르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바로 티모 베르너(첼시)다.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는 13일(한국 시간) "맨유의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베르너 영입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랑닉 감독은 라이프치히 시절부터 베르너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베르너의 열렬한 팬이다. 1월에 스쿼드를 개선할 기회를 얻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는 공격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베르너와 같은 압박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없다"라며 "그는 2020년 라이프치히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첼시가 베르너 영입에 사용한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만 회수할 수 있다면 그를 떠나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베르너는 2019-20시즌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골로 득점 2위에 오르며 주가를 높였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159경기 95골을 넣었다.

이후 첼시로 이적하며 새 도전에 나섰지만 지금까지는 실패에 가깝다. 지난 시즌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넣는데 그쳤다.

쉬운 찬스에서도 골을 놓치는 등 멘탈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올 시즌엔 첼시에 새로 온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에게 자리를 뺏겼다. 베르너는 2021-22시즌 14경기 동안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현재 공격진이 많지만 교통정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앙토니 마시알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고, 에딘손 카바니 역시 이적할 확률이 높다. 이적 공백을 베르너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맨유가 공격진 보강이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포포투'는 "맨유는 다른 포지션 보강이 절실하다. 베르너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올려두진 않을 것이다"라며 "맨유는 아마두 하이다라와 크리스토퍼 은쿤쿠, 타리크 램프티 등에 관심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