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가 3점슛을 던질 때마다 인디애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는 들썩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미국프로농구) 새 기록이 세워지는 건 시간문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02-100으로 이겼다.

커리는 이날 전까지 개인 통산 3점슛 2,967개를 넣었다. NBA 역대 2위 기록. 1위는 레이 앨런의 2,973개였다. 

인디애나전서 커리는 3점슛 5개 포함 2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기록에 3점슛 1개 차로 다가갔다. 커리는 15일 뉴욕 닉스와 원정 경기에서 앨런의 1위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인디애나는 3연승이 끝났다. 말콤 브록던이 23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30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경기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농구는 3명의 심판으로 이뤄진 삼심제로 진행된다. 그러나 이날 경기 직전 심판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프로토콜로 빠졌다. 결국 2명의 심판으로만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는 치열했다. 골든스테이트는 5명의 선수들이 공간을 넓히고 유기적인 패스, 빈 공간을 들어가는 플레이로 점수를 쌓았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득점, 패스 등 공격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디애나는 브록던과 사보니스의 투맨 게임이 위력적이었다. 특히 사보니스는 골밑을 지배하며 쉽게쉽게 점수를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실책이 너무 많았다. 수비에선 브록던, 사보니스, 캐리스 르버트 등 인디애나 주요 공격수들을 막지 못했다.

4쿼터 골든스테이트가 흐름을 바꿨다. 커리의 3점포가 터졌고 그린의 돌파, 케본 루니의 골밑 득점으로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인디애나는 마지막 공격에서 르버트가 돌파 중 볼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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