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밑은 루디 고베어의 놀이터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누가 나와도 골밑을 지배했다.

유타 재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8-96으로 크게 이겼다.

6연승을 달린 유타는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서부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격차는 3경기로 좁혔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22득점 6어시스트, 루디 고베어가 17득점 21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벤치 싸움에서 완승하며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 하산 화이트사이드(14득점 10리바운드), 루디 게이(10득점 6리바운드), 조 잉글스(11득점 7어시트)까지 식스맨 3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공격 집중력이 떨어지며 승기를 내줬다. 조엘 엠비드가 고베어, 화이트사이드 상대로 19득점 9리바운드 3스틸로 고군분투했다. 세스 커리는 18득점 4어시스트,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연승이 마감된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7위로 떨어졌다.

▲ 고베어가 나가면 벤치에서 나온 하산 화이트사이드(왼쪽)가 골밑을 장악했다.
유타 수비에 필라델피아가 정신을 못 차렸다. 3점슛 33개 던져 6개 성공에 그칠 정도로 유타 외곽 로테이션 수비에 틀어 막혔다.

엠비드가 있는 골밑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 고베어, 화이트사이드가 번갈아 나오는 유타 골밑은 철옹성이었다. 두 선수는 공격 리바운드만 12개를 걷어내며 공격에서도 필라델피아를 두드렸다.

4쿼터 막판엔 엠비드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신경전에도 말렸다. 이후 나온 미첼의 3점슛은 결정타였다. 20점 차 이상 벌어지자 유타와 필라델피아 모두 주전들을 빼고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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