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밀 워니가 훅슛을 던지고 있다 ⓒ KBL
[스포티비뉴스=고양, 맹봉주 기자] 스피드 전쟁에서 서울 SK가 웃었다.

SK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81-71로 이겼다.

SK는 1, 2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오리온전 맞대결 전승을 거뒀다. 2위를 지키며 1위 수원 KT를 1경기 차로 쫓았다.

자밀 워니가 25득점 8리바운드로 외국선수 대결에서 완승했다. 김선형은 9득점 12어시스트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오리온은 3연승이 끝났다. 2위 SK와 격차를 줄일 기회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3위가 됐다. 이승현이 19득점 5리바운드, 머피 할로웨이가 14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교체가 확정된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는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라둘리차 대신 지난 시즌 수원 KT(당시 부산 KT)에서 뛴 마커스 데릭슨을 데려온다.

▲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교체가 확정됐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 KBL
속공 1, 2위 팀들이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빠른 농구가 치열하게 부딪혔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1, 2쿼터까지는 SK가 40-38로 근소하게 앞섰다. SK가 극단적으로 빠른 농구를 했는데, 오리온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는 달랐다. SK가 워니, 허일영이 17점 합작하는 사이 오리온 공격은 차갑게 식었다. 3쿼터에만 24-12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잡았다.

4쿼터 오리온이 추격에 나섰지만 5점 차 이내로 접어들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 47초 전 10점 차를 만드는 최준용의 3점슛은 결정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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