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테렌스 맨,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 루크 케너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LA 클리퍼스의 잇몸이 더 강했다.

클리퍼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피닉스 선즈를 111-95로 이겼다.

두 팀 모두 에이스가 빠졌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팔꿈치,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1옵션 공백을 더 잘 메운 건 클리퍼스.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가 24득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공격을 이끌었다. 레지 잭슨은 19득점 3리바운드, 루크 케너드는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조지 빈자리를 잊게 했다. 테렌스 멘도 15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클리퍼스는 4연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했다.

피닉스는 미칼 브리지스가 16득점 3리바운드, 자베일 맥기가 13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벤치에선 카메론 존슨이 17득점 6리바운드 3스틸로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크리스 폴이 야투 14개 중 10개를 놓치는 등 9득점으로 부진했고 부상으로 빠진 주전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이 나간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피닉스는 이날 패배로 서부 1위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1쿼터를 접전으로 마친 클리퍼스는 2쿼터부터 조금씩 앞서 갔다. 이비카 주바치가 시즌 하이인 4블록슛을 하고 공격에선 모리스 시니어, 레너드가 득점을 몰아쳤다.

피닉스도 가만있진 않았다. 특히 식스맨 존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추격에 앞장섰다.

하지만 4쿼터 완전히 클리퍼스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모리스 시니어가 결정적인 득점을 여러 차례 기록했다. 수비수가 강하게 압박하는 가운데도 터프샷을 성공시키며 피닉스의 힘을 빠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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