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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월드컵의 해' 2022년 예산 1천141억 원 책정

작성일: 2021.12.14 17:57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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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가 2022 카타르월드컵에 대비해 거액의 예산을 편성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겨냥해 거액의 예산을 편성했다. 

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과 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

1천141억 원의 예산이 책정, 내년 1월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1천141억 원은 올해 998억원보다 143억원 늘었다. 지난 2013년 1천234억 원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이다. 

모두가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정한 예선이다. A대표팀은 A조 2위로 본선행이 유력하다. 축구협회를 본선 진출을 가정하고 그에 따른 경기 등으로 수입과 지출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을 예상해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충남 천안에 착공되는 축구종합센터 관련 비용 발생도 영향을 끼쳤다.

파트너 기업의 후원금과 A매치 수익 등 축구협회가 직접 벌어들이는 자체 수익이 662억 원(전체 수입의 63%)이나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애를 먹고 있지만, 월드컵이 열리는 해라는 점을 감안해 마케팅 수입 확대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출 항목 중에서는 대표팀 육성 관련 예산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총 362억(전체 지출의 31%)으로 월드컵 본선에서의 좋은 성과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한다.

경기에 투입되는 비용을 줄여 더 많은 경기를 개최,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 출전을 늘리는 것도 주요 사업 목표로 삼았다. 초등 저학년 경기는 1심제(심판 1명), 중등 저학년 경기는 3심제를 시범 도입한다.

모든 초중고 경기에 학부모 자원봉사제와 함께 팀 지도자들의 합의에 의해 운영되는 자율 리그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또, 2002 한일월드컵 개최 20주년을 맞아 6월에는 한국 축구의 모든 콘텐츠가 총집결하는 '축구 엑스포'도 개최한다. 

한편, 이사회는 내년 K4리그(4부리그) 참가를 신청한 4팀을 승인했다. 고양시를 연고로 새로 창단한 고양KH축구단, K리그 전북 현대, 대구FC, 대전 하나시티즌의 B팀(2군)이다.

승강과 신규팀의 합류로 내년 K3리그는 올해보다 1팀이 늘어난 16팀, K4리그는 2팀이 늘어난 18팀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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