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영입이 쉬워 보이진 않는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의 보도를 인용해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내년 여름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영입할 자금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지난해부터 이적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였다. 2000년생 어린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득점으로 폭격했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 동안 17골 9도움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세계 최고 공격수 잠재력을 보였기에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현재 시장 가치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 원)를 기록했다. 원하는 팀은 많지만 홀란드 영입에 쉽게 나서지 못한 이유였다. 

그러나 영입을 원하는 팀에 희망이 생겼다. 내년 여름에 바이아웃 6400만 파운드(약 998억 원)가 발동되면서 보다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게 됐다. 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도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홀란드가 이번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며 "홀란드는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그가 갈 수 있는 큰 클럽이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도 홀란드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홀란드 영입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를 놓칠 정도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가까워진 바르셀로나는 6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월에는 다니 알베스를 포함한 새로운 선수들을 등록하기 위해서 기존 선수들을 정리해야 한다"라며 "홀란드의 연봉과 에이전트 비용 등으로 1억 유로를 쓸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홀란드 영입에 가장 근접한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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