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지 ⓒ 국제역도연맹(IWF)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민지(22, 울산광역시청)가 처음 도전한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민지는 15일(한국 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6kg급 경기에 출전해 인상 105kg, 용상 139kg, 합계 244kg을 들어 올렸다. 이민지는 합계는 물론 용상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인상 1차 시기에 나선 이민지는 105kg을 들어 올렸다. 이어 2차와 3차 시기에서 모두 109kg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인상 4위에 그친 이민지는 용상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1차 시기에서 133kg을 들어 올렸고 2차 시기에서 137kg에 성공했다. 마지막 3차 시기에서는 139kg을 들며 용상과 합계 1위를 확정지었다.

이민지는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한 매티 로저스(미국)를 1kg 차로 제쳤다. 로저스는 인상에서 107kg에 성공했다. 그러나 용상에서는 136kg에 그치며 이민지에 역전패했다.

이아나 소티에바(러시아역도연맹)는 합계 242kg으로 3위에 올랐다.

이민지와 출전한 김수현(26, 인천광역시청)은 용상에서 134kg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계에서는 239kg으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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