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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한국 여자 축구, 북한 전 '절대 열세' 속에 거둔 성과

작성일: 2016.02.29 21:28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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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경기 전까지 북한전 상대 전적 1승 1무 14패. 절대 열세의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은 29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1차전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위 북한과 경기에서 1-1로 비겨 승점 1점을 얻었다. 

최종 예선에 참가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6개 국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올림픽에 진출하지 못한 한국은 첫 올림픽 본선 출전을 위해 5개 나라와 풀리그를 치른다. 6개 국가 가운데 상위 2팀만이 리우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은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서현숙이 북한 수비수 뒤 공간으로 침투하던 이민아에게 패스했고 이민아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북한 골대 앞으로 뛰어들던 정설빈에게 연결했다. 정설빈은 오른발 인사이드 킥으로 그대로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내내 한국과 북한은 강한 전진 압박으로 상대의 전진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주장 조소현과 대표팀 주전 공격수 지소연이 경기장 가운데에서 살림꾼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990년 국제 대회에 나선 이후 북한에 단 1승만을 거뒀다. 2005년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했을 때 한국은 8월 3일 열린 북한과 경기에서 후반 32분 박은정의 골에 힘입어 1-0로 이겼다. 이 경기를 빼고 한국은 북한에 늘 약했다.
 
후반 35분 북한 김은주의 벼락같은 중거리 슛에 동점을 허용해 승점 3을 챙기는 데는 실패했으나 이번 예선에 출전한 팀 가운데 일본과 함께 2강으로 꼽히는 북한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대표팀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사진]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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