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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호골' 노린 손흥민, 날아간 천금의 기회

작성일: 2016.02.29 00:56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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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번뜩이는 움직임은 좋았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손흥민은 28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스완지 시티 전에서 74분을 뛰었다. 토트넘은 후반 나세르 샤들리, 대니 로즈의 연속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5승 9무 3패(승점 54)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26일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피오렌티나 전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공간으로 기민하게 침투하는 움직임으로 스완지 수비진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스완지 공격수 알베르토 팔로스키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팀이 어려움에 빠지자 공격에 더욱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결정적인 골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빠르게 파고든 손흥민은 우카시 파비앙스키 골키퍼와 맞서 과감하게 왼발 슛을 했다. 하지만 파비앙스키 골키퍼는 정면으로 향한 공을 어렵지 않게 쳐 냈다. 지난해 12월 28일 리그 왓퍼드 전 이후 8경기 만에 리그 3호 골을 기록할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골대 구석이 아닌 정면을 선택한 손흥민의 판단이 아쉬웠다.

손흥민은 골 기회가 날아간 뒤 팀 공격의 기여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기성용, 닐 테일러의 협력 수비에 막히는 장면이 세 차례 나왔고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호흡도 맞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30분 라이언 메이슨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이후 지난해 12월 10일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모나코전에서 2도움을 기록할 때까지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싱 데이' 일정을 기점으로 17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토트넘은 스완지 전 역전승으로 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비중은 올해 들어 '주연'이 아닌 '조연'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사진] 손흥민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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