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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금액 공감대 있었다…'썰'과 달랐던 김재환 두산 잔류

작성일: 2021.12.17 14: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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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재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소문과 달랐다. FA 외야수 김재환이 지방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과 달리 두산 베어스에 남는다. 4년 총액 115억원에 보장액만 110억원인, 그야말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

두산은 17일 외야수 김재환(33)과 FA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4년에 계약금 55억원, 연봉 55억원, 인센티브 5억원 등 총액 115억원이다. 4년 전 김현수가 LG로 이적하면서 따낸 계약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김현수는 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사인했다.

계약 소식을 발표한 뒤 두산은 김재환과 협상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12월 3일과 9일, 16일 세 차례 협상에서 조율을 마친 뒤 17일 선수가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계약이 마무리됐다.

올 겨울 KBO리그 오프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FA 이적이 활발하고 규모가 만만치 않다.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모두 5명의 FA가 이적을 택했다. 올해는 계약을 마친 5명 가운데 2명이 팀을 옮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소문도 널리 퍼졌다. 

▶최근 4년 FA 이적 선수

2019년 양의지(두산→NC)
2020년 안치홍(KIA→롯데)
2021년 최주환(두산→SSG) 오재일(두산→삼성) 이용찬(두산→NC)
2022년 박건우(두산→NC) 박해민(삼성→LG)

▲ 두산이 김재환과 4년 115억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 두산 베어스
김재환 역시 `이적썰`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러나 두산은 "대체 불가 자원인 김재환을 처음부터 무조건 잡는다는 방침으로 협상에 나섰다"면서 "계약기간은 애초에 이견이 없었고, 금액의 경우 큰 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뒤 세부적인 것들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김재환도 "처음부터 그렇게 좋은 대우를 해주셨다. 나 또한 이것 더 해줘라, 저것 더 해줘라 그런 것 없이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3번 만났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2번 안에 끝났다. 나와 계약하려는 게 정말 보여서 다른 생각은 처음부터 접었다"며 이적 소문과 선을 그었다.

김재환이 1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여전히 FA 시장에는 9명의 선수가 남아있다. 여기서 또 몇 명이 100억원 규모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야구계가 지켜보고 있다. 나성범, 양현종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누가 원 소속 팀의 제안을 뿌리치고 팀을 옮길지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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