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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FA 3명 '역대급' 오프시즌…아직 2명 더 남았다

작성일: 2021.12.17 20: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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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김재환-김현수(왼쪽부터) ⓒ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토브리그가 대폭발하고 있다. 계약 규모 100억 원대가 벌써 3명이 나왔다. 그리고 5명까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시작은 NC 다이노스다. 두산 베어스에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박건우가 NC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을 늘렸고 자연스럽게 총액도 커졌다. NC는 박건우에게 6년 총액 100억 원(계약금 40억 원, 연봉 54억 원, 인센티브 6억 원)을 안겼다. 보장 금액 94억 원인 초대형 계약이다.

두 번째 계약은 17일 터졌다. 박건우를 놓쳤지만, 김재환 잡기에 총력을 기울인 두산이 초대형 계약을 만들었다. 두산은 보도자료를 내고 4년 총액 115억 원에 김재환을 잡았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계약금 55억 원, 연봉 55억 원, 인센티브 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보장액 110억 원이다.

이어 잠실을 함께 쓰는 두산 옆집에서도 100억 대 계약을 터뜨렸다. LG 트윈스는 김현수와 4+2년 최대 총액 115억 원 계약을 맺었다. 4년 총액 90억 원에 +2년은 총액 25억 원 규모의 계약이다. 김현수는 4년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국내에 복귀할 때 LG와 4년 115억 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미 세 선수 총액만 다 더해도 330억 원이다. 여기에 FA로 4년 60억 원 계약을 맺은 LG 박해민, 4년 38억 원 삼성 백정현, 5년 최대 54억 원 계약을 체결한 최재훈을 더하면 482억 원이 된다. 엄청난 스토브리그가 탄생하고 있는 셈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대어 외야수 나성범과 한국으로 돌아온 FA 투수 양현종이 있다. 두 선수 모두 KIA 타이거즈랑 이어져 있다. 사실상 KIA행이 확정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나성범은 100억 원을 훌쩍 넘는 계약인데, 아직 발표만 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양현종의 경우 KIA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보장액 이견으로 큰 이슈가 됐다. 양현종은 섭섭한 마음을 표시했고, KIA는 수정된 협상안을 제시했다. 양현종의 섭섭한 마음을 표시했을 때 KIA가 제시한 협상안의 최대 총액이 100억 원에 가까운 규모라고 알려져 있다. 보장액 견해 차이기 때문에 조정을 거친다 하더라도 최대 총액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나성범(왼쪽)-양현종 ⓒ 곽혜미 기자

나성범과 양현종이 떠도는 이야기처럼 KIA와 100억 원대 계약을 맺게 된다면, 선수 5명만으로 500억 원이 넘은 '억소리'나는 스토브리그가 완성이 된다. 

이번 스토브리그가 열리기 전까지 역대 100억 원 클럽은 5명이다. 2016년이 끝나고 KIA와 계약을 맺은 최형우가 1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이어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4년 150억 원 계약을 맺으며 단일 계약 최고액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서 언급한 김현수가 같은 시기에 100억 원 클럽에 가입했고, 2018년 최정이 106억 원 계약을 맺었다. NC 양의지가 4년 125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겨울부터 5년 동안 5명이 나온 100억 원 클럽 가입자가 김현수 중복을 포함해 한해에만 5명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과열', '오버페이'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긴 하겠지만, 역대급 오프시즌인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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