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고심 끝에 보상선수를 선택했다. 

두산은 22일 'FA 외야수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강진성(28)을 선택했다'고 알렸다. 

두산은 박건우가 지난 14일 NC와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해 원소속팀 자격으로 보상을 선택해야 했다. 두산은 박건우의 2021년 시즌 연봉인 4억8000만 원의 200%인 9억6000만원과 보상선수 1명을 데려왔다. 

보호선수 20인 명단을 받은 두산은 "NC가 올 시즌 끝나고 FA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기본 전략이 있었던 것 같다. 군보류 제대 선수들을 등록하지 않았고, 육성선수로 빼둔 선수들도 있었다"고 난감해 했지만, 가장 좋은 21번째 선수를 골랐다. 

강진성은 잠신중-경기고 출신으로 2012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NC에 입단했다. 2013시즌을 마친 뒤 경찰청에 입대해 2년간 복무했고, 1군 통산 성적은 362경기 타율 0.273(995타수 272안타), 22홈런, 128타점, 124득점이다.

두산은 "내야는 물론 양쪽 코너 외야 수비가 가능한 강진성이 타석에서도 클러치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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