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작도시. 출처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JTBC 드라마 '공작도시'가 입소문을 타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치열한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배우 수애가 5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으로도 관심이 뜨거웠다.

1회 방송은 3.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최신 회차인 22일 5회 방송분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4.1%를 기록했다. 요일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홀수 회차에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우상향 중이다.

이같은 인기에는 수애의 '하드캐리'가 힘을 낸 덕이 크다는 평이다. 단아하면서도 매혹적인 이미지의 수애는 깔끔하게 귀에 박히는 대사처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좋은 배우로 꼽힌다. '야망캐'인 윤재희는 성공을 위해 총을 맞는 것도 불사않는 인물이다. 욕망 가득하지만 왠지 모르게 시청자들의 연민과 공감대를 자극해야 하는 만큼 수애의 입체적인 연기력이 효과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시어머니인 김미숙과의 팽팽한 기싸움 역시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는 포인트. 이들이 점차 얽히고설킨 관계를 통해 스토리의 결을 쌓아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JTBC 드라마는 한동안 작품성 면에서는 호평 일색이면서도 시청률 면에서는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설강화' 논란이 수습되지 않아 난감한 상황에 처한 가운데, '공작도시'가 호평을 딛고 상승세를 타고 날아오를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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