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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없을 기회" 에이스 양현종+신인왕 이의리 '시너지 효과'

작성일: 2021.12.25 11:47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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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왼쪽)-이의리. ⓒKIA 타이거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내년 국내 좌완투수 원투펀치를 노린다.

KIA는 24일 양현종과 FA 계약을 발표했다. 2007년 KIA에 입단한 뒤 올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꿈꾸며 팀을 떠났던 양현종은 1년 만에 다시 친정팀에 복귀했다. 양현종은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30억 원, 연봉 25억 원, 옵션 48억 원 등 총 103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협상 과정에서 불화가 노출되기도 했지만 양현종과 KIA는 지난달 30일 첫 만남 후 계속해서 서로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접촉을 이어왔다. 22일 한 차례 FA 협상이 소득 없이 종료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다행히도 해를 넘기지 않고 줄다리기를 마쳤다.

양현종은 계약 후 SNS에 "KIA 양현종으로 야구를 다시 시작해보겠다. '우리 팀에 양현종 있다'는 말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자신의 고민으로 인해 주변 가족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친 것을 괴로워하며 팬들에게 사과와 각오를 동시에 전했다.

그리고 팀에는 그를 기다리는 한 선수가 있다. 올해 KIA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의리는 입단 전후 잠깐씩 구장에서 양현종을 마주치긴 했지만 한 번도 더그아웃에서 함께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오히려 양현종이 떠나면서 그 큰 자리를 고졸 1년차 신인 투수가 메워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따라다녔다.

이제는 양현종이 돌아왔다. 이의리는 올 시즌 후 신인왕을 탔고 그 자리에서 양현종의 복귀에 대해 "다시 없을 기회인 것 같다.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이의리에게는 양현종의 선발 등판 전후 루틴, 선발 등판 때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 등 모든 것을 이제 영상이 아니라 바로 앞에서 지켜볼 기회가 생겼다.

KIA는 외야수 나성범을 영입하며 타선을 강화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올해를 거쳐 탄탄해진 마운드가 본격적으로 빛을 볼 2022년이다. 여기에 돌아온 양현종, 2년차로서 더욱 성숙해질 이의리까지. 좌완 선발 원투펀치가 활약하는 2022년을 기대하는 KI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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