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를 잡는 팀은 어디가 될까.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25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인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를 지급할 의사가 있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홀란드를 내년 여름 영입할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이 팀들뿐만 아니라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도 영입에 관심 있는 팀으로 알려졌다.

홀란드는 지난해부터 이적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였다. 2000년생 어린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득점으로 폭격했다. 그는 올 시즌 17경기 동안 19골 9도움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세계 최고 공격수 잠재력을 보였기에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현재 시장 가치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 원)를 기록했다. 원하는 팀은 많지만 홀란드 영입에 쉽게 나서지 못한 이유였다. 

그러나 영입을 원하는 팀에 희망이 생겼다. 내년 여름에 바이아웃 7500만 유로가 발동되면서 보다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게 됐다. 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도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홀란드가 이번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며 "홀란드는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 그가 갈 수 있는 큰 클럽이다"라고 말했다.

홀란드가 팀을 옮기게 된다면 우승권에 가까운 빅 클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자본도 탄탄해야 한다. 홀란드와 라이올라 에이전트는 높은 임금과 수수료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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