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아나운서 손범수가 '이십세기 힛트쏭'에 출연해 '가요톱10'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려준다.

31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에는 '손범수와 함께 기록으로 보는 이십세기 가요톱10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날 '힛트쏭'은 연말 특집으로 KBS 대표 음악 프로그램 '가요톱10'과 컬래버레이션을 펼친다. 당시 MC로 활약한 손범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가요톱10'에 상징적인 기록을 남긴 곡들을 직접 소개한다. 손범수는 '가요톱10' 첫 MC를 맡은 날부터 눈물을 훔쳐 화제를 모은 마지막 방송까지, 숨겨둔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한다.

먼저, 가장 충격적인 무대를 꾸민 가수로 박진영이 순위에 오른다. 1994년 '가요톱10' 무대에 오른 박진영이 생방송 도중 우비를 벗어 던지고 비닐 바지 패션을 선보여 손범수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그날 이후부터 예능 국장이 직접 가수들의 대기실을 방문해 의상을 체크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방송 정지를 당할 뻔한 박진영의 무대는 어떤 무대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이어 손범수는 '가요톱10' 첫 MC를 맡은 날 제일 처음으로 소개했던 곡으로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언급하며 추억에 빠진다. 김건모의 신인 시절을 회상하던 손범수는 "김건모는 나한테 90도로 인사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은 '가요톱10' 불운의 아이콘으로 뽑혀 의아함을 자아낸다. 신승훈의 '널 사랑하니까'가 무려 15주 동안 1위를 목전에만 두고 2, 3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또 신승훈은 '가요톱10' 역대 가장 큰 방송사고를 낸 당사자라고 알려진다. 손범수는 "'그 후로 오랫동안'으로 골든컵을 수상한 신승훈이 단상에 올라오지 않았다"며 그 당시 아찔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전한다.

'힛트쏭'은 31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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