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김미수. 제공|풍경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김미수가 하늘의 별이 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추모 물결이 이는 가운데, 그가 남긴 발자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미수는 5일 사망했다. 향년 30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그의 비보를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1992년생인 김미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영화 '립스틱 레볼루션' '메모리즈' '경미의 세계', 드라마 '루왁인간' '하이바이, 마마!' '출사표' 등에 출연했다.

특히 김미수는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극 중 호수여대 사학과 4학년 여정민으로 분해, 언더 써클 세미나용 금서를 읽는 운동권 학생을 연기했다.

여정민은 여자주인공인 호수여대 영문과 1학년 은영로(지수)의 기숙사 절친으로, 상대적으로 노출 빈도가 높고 비중 있는 캐릭터다. 이에 그간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미수에게 '설강화'는 배우로서 이름을 알릴 만한 작품이었다. 

이에 김미수는 '설강화 : snowdrop' 출연 소식과 함께 "기대도 못하고 있었는데 캐스팅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기뻤다. 그때를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 벅차고 설렌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감사하고 열심히 촬영한 만큼 모두의 정성이 시청자분들께 고스란히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설강화'가 미처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능성심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미정이다.

▲ '설강화'에 출연중인 고 김미수. 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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