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노히터에도 못 이겼다…日프로야구 '진기록'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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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건희 인턴기자] 9이닝 팀 노히터에도 못 이긴 팀이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9이닝 노히트노런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경기가 '올해의 무승부'로 재조명됐다.
NPB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해 연장전을 폐지했다. 자연스럽게 무승부 경기가 늘어났다. 보기 드문 무승부 경기도 여럿 나왔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킹’이 5일 ‘2021년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기억에 남는 무승부’를 돌아봤는데, 여기에 소프트뱅크와 닛폰햄 파이터스의 8월 15일 경기가 포함됐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6명의 투수가 9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며 닛폰햄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위 매체는 “6투수가 경기에 등판해 노히트노런을 달성했음에도 승리하지 못한 사상 최초 사례다. 승리의 여신의 외면을 받은 소프트뱅크다”라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카터 스튜어트는 157km 직구와 변화구를 앞세워 5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9탈삼진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괴력투'였다.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전 감독은 당시 스튜어트의 투구에 “상상 이상의 호투다”라며 극찬했다.
스튜어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투수들의 무실점 행진이 이어졌다. 6회 등판한 쓰모리 유키는 두 타자를 각각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가야마 신야가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부터 9회까지 3명의 투수가 1이닝씩을 책임졌다. 7회 등판한 마쓰모토 유키가 15구를 던지며 닛폰햄 타선을 막아냈고, 반도 유고와 가이노 히로시는 각각 1이닝 동안 삼진 2개씩을 잡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무려 6명의 투수가 9이닝 동안 14탈삼진을 곁들이며 노히트노런을 만들어냈지만, 소프트뱅크 타자들의 처참한 공격력 탓에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소프트뱅크 타자들은 단 3개의 안타에 그쳤다. 볼넷 없이 11차례 삼진을 당하면서 투수들의 눈부신 활약을 빛바래게 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43경기 60승21무62패로 퍼시픽리그 4위에 그쳤다. 2017년부터 4연속 우승을 차지한 '소프트뱅크 왕조'가 낯선 상황에 처했다. 시즌이 끝난 뒤 구도 감독이 사퇴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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