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두산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 ⓒ 트위터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고 베어스!!(Go Bears!!)"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선수 로버트 스탁을 영입했다. 두산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총액 70만 달러에 스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두산 관계자는 "속구 무브먼트가 좋고, 커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본적으로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 미란다와 함께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탁은 불펜 투수로 주로 뛰었으나 2019시즌 후반기부터 꾸준히 선발 준비를 했다. 이닝 소화 능력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두산 입단을 확정한 스탁은 자신의 트위터에 팬들을 향한 인사를 남겼다. 그는 "두산 베어스 팬들로부터 정말 많은 환영 메시지를 받았다. KBO에서 뛰게 되고, 우리 팀의 챔피언십 우승을 도울 수 있게 돼 정말 흥분된다. 고 베어스(Go Bears!!)"라고 트윗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TR)'는 스탁의 KBO 리그행 소식을 보도하며 "지난해 트리플A에서 35⅓이닝을 던지며 매우 좋은 삼진 비율과 26.2%, 볼넷 비율 8.1%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며 경쟁력 있는 한 해를 보냈다고 짚었다.

이어 "스탁은 선수 생활 내내 구원투수였다. 올해 세 차례 선발 등판한 것은 메이저리그 55경기만에 처음이다. 마이너리그에서도 13경기 선발 등판이 전부다. 그러나 KBO에서 자신을 재창조하는 일은 스탁이 처음이 아니다. 스탁은 두산을 위해 불펜에서 벗어나 공을 던질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두산은 평균 시속 96마일(약 155km)를 던지고 세 자릿수 구속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스탁의 강력한 투구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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