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원. 출처|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정동원이 몸만큼이나 훌쩍 자란 마음가짐을 자랑했다.

정동원은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 출연해 "1년 전만 해도 명품을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동원이 출연해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정동원은 "지금처럼 음악 계속하면서 혜은이 선배님처럼 어른이 돼서도 몇십년 활동하고 싶다"라고 했고, 박원숙은 "미안한 말이지만 그때 그 모습으로 안 자랐으면 좋겠더라. 나의 영원한 정동원으로"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원숙은 "점점 청년의 골격이 돼서 살이 쏙 빠졌다. 목이 길어졌다"라고 정동원의 성장에 감탄했고, 정동원은 "이제 젖살이 거의 다 빠졌다"라고 웃었다.

박원숙은 정동원을 향한 '팬심'을 담은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그는 "정동원 군의 컬러가 연두색이다"라고 현금 봉투를 선물하며 "정동원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해서 개인 출연료 이런 걸 다 저금을 했으면 좋겠어서 통장 개설금을 준비했다"라고 두둑한 현금을 쾌척했다.

정동원은 "기분이 좋기도 하고 놀랐다"고 기뻐하며 "돈이 생겨도 막 사고 싶은 걸 사지는 않는다. 1년 전만 해도 명품 좋아하고, 멋있어 보이는 걸 사고 싶었는데 옷은 커지지 못 입지 않나. 이제는 필요한 것만 산다"라고 했다.

정동원의 말을 듣던 박원숙은 "얘가 노래만 잘 하는 게 아니라 잘 생겼지, 마음 좋지, 생각도 지혜롭다"라고 칭찬했고, 혜은이 역시 "명품은 네 자신이 명품이잖아"라고 정동원을 격려했다.

또 정동원은 "제가 예전에 아무 브랜드도 없는 옷을 입었는데 그 옷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더라. 그래서 '네가 명품이다'라는 말을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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