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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마에다, 강제 왼손잡이 생활…"라면은 이제 잘 먹어요"

작성일: 2022.01.08 10:4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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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라면은 이제 잘 먹어요. 먹는 것은 이제 능숙해졌습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34, 미네소타 트윈스)가 7일 일본에서 열린 한 스포츠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다가 토미존 수술 재활 뒷이야기를 들려주며 웃었다. 마에다는 지난해 8월 오른쪽 팔뚝에 긴장 증세가 있어 검진을 받은 뒤 9월에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8일 '마에다는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캐치볼을 시작할 수 없는 상태지만, 2월에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 캐치볼을 재개할 수 있다고 한다. 행사에 참석해서도 밝은 표정을 지었다'고 알렸다. 

오른손잡이인 마에다는 수술 후 어쩔 수 없이 왼손잡이로 생활해야 했다. 수술을 받자마자 오른쪽 팔꿈치에 보호 장비를 착용해 오른손을 쓸 수 없었다. 글씨를 쓸 때, 젓가락을 사용할 때 모두 강제로 왼손을 쓰는 연습을 했다.

마에다는 "힘들었지만, 왼손도 사용해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젓가락질을 연습하거나 할 때 즐기면서 생활할 수 있었다. 라면이라든지 먹는 것은 능숙해졌다"고 말하며 웃었다.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생활하면서 미국 사람들의 친절한 행동에 놀랐다. 마에다는 "장비를 차고 거리를 다니면 사람들이 상냥하게 대해줬다. 말을 먼저 걸어 도와주기도 하고, 문을 대신 열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 더 장비를 하고 다니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수술을 받고 한동안 쉴 줄 알았던 마에다는 미국의 재활 시스템에 놀라기도 했다. 그는 "수술을 받은 다음 날부터 시설로 가서 바로 재활을 시작했다. 일본과 다른 것 같다. 수술하고 잠시 쉴 거라고 생각했기에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마에다의 예상대로 스프링캠프부터 캐치볼을 시작하면 올해 후반기쯤 복귀를 노려볼 만하다. 마에다는 2023년에 미네소타와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21경기,  6승5패, 106⅓이닝, 평균자책점 4.66에 그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반등의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 마에다는 올해 건강하게 마운드로 돌아와 미네소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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