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홈런→8홈런' 日 첫해 망신…'韓 MVP' 자존심 되찾나
작성일: 2022.01.06 14:4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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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KBO리그 MVP 출신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32,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에서 실망스러웠던 첫해를 되돌아보며 달라질 새 시즌을 다짐했다. 로하스는 올해 3할 타율-30홈런을 달성해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을 예정이다.
로하스는 2017년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타자로 kt 위즈와 계약해 아시아 무대에 처음 도전했다. 2020년까지 kt에서 4시즌 통산 타율 0.321(1971타수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20년에는 47홈런, 135타점으로 두 부문 모두 압도적 1위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에서 정점을 찍은 로하스는 지난해 한신과 2년 5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하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일본 언론은 KBO리그를 장악한 거포의 이적에 기대감을 보였으나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로하스는 지난 시즌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189타수 41안타), 8홈런 21타점에 그쳤다.
로하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입국이 제한되면서 4월 말에야 팀에 합류한 게 시즌 성적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는 5일 일본 언론에 "지난해는 팀에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빨리 준비해서 결과를 내야 한다는 다급한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로하스는 "일본은 스트라이크존이 넓었다. 투수들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면서 제구까지 좋다. 실투도 적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친 후반기는 변화가 있었다. 로하스는 10월에 뛴 16경기에서 타율 0.294, 2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일본 야구에 조금 적응한 것 같다. 일본 투수들의 공격 방법과 특징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현재 미국에 머물면서 타격 폼을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 일본 투수들에게 대응하기 적합한 최적의 타격 폼을 찾아 한국에 이어 일본까지 방망이로 장악하는 꿈을 꾸고 있다.
로하스는 "1년 동안 부상없이 뛸 수 있게 몸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한 단계 도약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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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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