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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첫 안타·타점' 박병호, 3번의 초구 공략 빛났다

작성일: 2016.03.04 11:43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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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박병호(29, 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했다. 세 타석 모두 초구를 건드리는 과감성을 보였다. 미국 중계진도 "첫 경기와 다른 적극적인 스윙으로 적시타를 뽑았다"며 호평했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세 번의 타석 모두 상대 투수의 1구째를 때리는 전략적 변화를 꾀했다. 공이 눈에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초구부터 과감하게 휘두른 것이 첫 타석 적시타로 이어졌다. 전날(3일)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종전 0에서 0.167(6타수 1안타)로 올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2회 1사 3루 득점권 기회에서 보스턴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시속 151km 초구를 공략해 1~2 간을 꿰뚫는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다.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3루에 있던 미겔 사노를 여유 있게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 무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윌리엄스 제레즈의 초구를 건드렸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쳐 주자를 진루하게 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7회가 시작되기 전 교체됐다. 첫 타석 이후 범타로 물러나기는 했으나 상대 투수가 유리한 볼카운트를 위해 던지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적극적으로 노리는 타격이 인상적이었다. 

박병호는 2경기 연속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일 경기에서 3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혹독한 빅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뽑으며 빅리그 연착륙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미네소타는 8회 현재 보스턴에 5-6으로 끌려 가고 있다.

[사진] 박병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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